2022년 12월 8일 목요일

고다르 jean-luc godard


<고다르jean-luc godard>

-솔라리스 3부작 중 세 번째, 언어의 세계와 비언어의 세계-


*아래의 영화(총 8편) 정보를 살펴보시고 감상을 원하시면 eungsu_k@daum.net 으로 원하시는 영화와 성함을 보내주십시요. 2일 이내로 영화를 발송해드리겠습니다. 영화를 모두 다운로드 하시고 첨부하는 계좌로 감상비를 입금해주십시요. 감상료는 1편당 1만원 이상입니다.


장르

없음


영화정보

hd/흑백&컬러/16:9/23.97fps/stereo/60분 52초/2023년


주요 만든 사람들

각본: 김응수 김경연

촬영: 김응수

편집: 김백준

소리: 손주황


모티브

가장 많이 영화인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고다르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났다는 표현은 이 세상을 기준으로 하는 말이다. 나는 비로소 그와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다른 세상에서. 그곳이 더 평등한 세상일 것이다. 왜냐, 이곳에서 나는 그와 친구가 될 수 없는데, 나이 차, 재능의 차, 명성과 무명, 잘난 사람과 평범한 사람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렇게 차이의 세상에서 사는데 굳이 더 미미한 차이를 드러내야 직성이 풀리는 현대의 강박 속에 산다. 죽은 사람과 친구가 되는 것은 아주 쉽고도 독한 일이다. 우정의 즐거움이 현실의 그런 것, 술과 대화와 위로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주관적인 나의 친구, 죽은 사람 몇몇을 갖고 있다. 그들은 나의 영화의 텍스트나 이미지, 음악이 된다.

예전에 <언어와의 작별>이란 제목을 보고 언어와의 작별을 언어로 말씀하시네, 언어를 쓰지 않고 언어와의 작별을 제시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것은 가능한 영화일까? 매일은 아니지만 간혹 고민했다. 비로소 그가 ‘언어와의 작별’을 했을 때 영화가 삶을 모방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영화를 모방 재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와의 작별’은 그가 모방 재현하고 싶은 것이었다. 실제로 그렇지만, 우리는 영화가 현실을 재현한다는 확고한 이데올로기적 믿음을 가지고 있다.

원래는 솔라리스 3부작 중 세 번째 영화인 ‘언어의 세계와 비언어의 세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 세 번째 영화의 가제는 <말과 돌>이었고 결혼의 언약과 돌의 침묵에 관한 영화였다. 솔라리스 연작의 첫 번째 영화는 ‘현실과 가상’의 이야기인 <바다의 극장theater of the sea>이고, 두 번째 영화는 ‘논픽션과 픽션’에 관한 <생 로랑sang rorang>이었다. 세 번째 이야기를 거의 다 완성했을 때 고다르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나는 했던 것을 버리고 바로 그의 죽음을 모티브로 하여 다시 만들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언어의 세계와 비언어의 세계’를 만들도록 충동질했던 모티브는 <언어와의 작별>이라는 영화 제목이었다. 그러니까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인데, 왜 이렇게 긴 시간 우회를 했는지는 본인도 모를 일이다. <고다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영화가 그와 그의 영화에 대한 비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살아생전에는 그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이 왠지 부담스러웠을까? 그렇다고 죽음 이후에 이름을 거론하는 것이 무작정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이런 과정을 거쳐 <고다르>라는 영화가 나오게 되었다. 이 영화는 그와 그의 영화에 대한 평론이 아니다. 찬사도 아니고, 투정도 아니다. 몇 개의 사적 의문점을 그에게 묻는다. 그가 대답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이 영화의 대답이다. 우리는 비언어로 만난다.


줄거리

주인공은 그의 뼈를 찾는다. 존재는 살이 아닌 뼈라는 믿음에서다. 주인공은 읊조린다. ‘남들이 당신의 영화를 사랑하는 것처럼 저도 당신의 영화를 사랑하고 싶었지만, 언어가 우리를 갈라놓았어요. 불어를 배우면 당신의 영화를 이해할까, 노력하면 할수록 나는 더욱 더 미궁에 빠지고 말았지요. 결국 나는 당신의 영화를 해독하는 것을 포기했어요.’ 주인공은 묻는다. ‘그럼 당신은 당신 자신과 자신의 영화를 우리에게 설명할 수 있었나요? 우리는 언어의 희생양이 되어 서로 헛고생을 한 건가요? 언어와의 작별을 한 지금은 행복하십니까?’ 그는 대답이 없다. 주인공은 그의 영화에 대해 궁금해 했던 것을 묻는다. 솔직한 의문들이었지만 부끄러워서 감히 물어보지 못한 것들이다. 그는 대답이 없다. 주인공은 알쏭달쏭했던 그의 영화 속의 깨달음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대답이 없다. 해변의 묘지에는 돌의 파편들만이 나뒹군다.















감독소개

김응수는 1966년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이후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1996), <달려라 장미>(2006), <물속의 도시>(2014), <오, 사랑>(2017), <스크린 너머로>(2019) 등 23편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장르 없는 영화를 만들었다. 『J1:힉스. 존재의 무게』 『J2:알람브라 궁전의 석주』(써네스트, 2012), 영화제작 과정에서 만난 한 청년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픽션 『나쁜 교육』(사가, 2022) 등의 책을 썼다.


작품

1996년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극영화

2002년 욕망/극영화

2005년 달려라 장미/극영화

2006년 천상고원/극영화

2008년 과거는 낯선 나라다/다큐멘터리

2010년 물의 기원/극영화

2012년 아버지 없는 삶/다큐멘터리

2014년 물속의 도시/다큐멘터리

2016년 옥주기행/다큐멘터리

2017년 우경/극영화

2018년 오, 사랑/다큐멘터리

2018년 초현실/다큐멘터리

2018년 산나리/다큐멘터리

2019년 나르시스의 죽음/장르구분 없음

2019년 스크린 너머로/장르구분 없음

2020년 마지막 풍경/장르구분 없음

2020년 모호한 욕망의 대상/장르구분 없음

2020년 흔들리는 카메라/장르구분 없음

2021년 사각형을 위한 씻김굿/장르구분 없음

2021년 시간의 고고학/장르구분 없음

2021년 바다의 극장/장르구분 없음

2022년 생 로랑/장르구분 없음

2023년 고다르/장르구분 없음


2022년 3월 8일 화요일

생 로랑 saeng rorang

<생 로랑saeng rorang>

-논픽션의 거짓과 픽션의 진실-


*아래의 영화(총 8편) 정보를 살펴보시고 감상을 원하시면 eungsu_k@daum.net 으로 원하시는 영화와 성함을 보내주십시요. 2일 이내로 영화를 발송해드리겠습니다. 영화를 모두 다운로드 하시고 첨부하는 계좌로 감상비를 입금해주십시요. 감상료는 1편당 1만원 이상입니다.


영화정보

hd/16:9/23.97fps/컬러/스테레오/72분 58초/2022년


주요 만든 사람들

제작/각본/감독 김응수

프로듀서 서정술

촬영 김응수

편집 김백준

자문 김경연

소리 정구항 이원섭


기획 의도

<생 로랑seang rorang>은 <솔라리스solarlis> 연작 중 두 번째 영화다. 첫 번째는 <바다의 극장theater of the sea>이다. <바다의 극장>이 대면의 거짓과 비대면의 진실을 다루었다면, <생 로랑>은 논픽션의 거짓과 픽션의 진실을 이미지화 해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거짓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으니 진실만을 취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세상의 진실을 아는 순간, 우리는 사는 것을 멈춰야 한다. 진실은 참을 수 있는 불편함을 넘어 비정하고 사납다. 진실이 내 목덜미를 움켜쥐기도 하지만, 반대로 나라는 인간의 진실이 타인을 후려갈긴다. 그리하여 살기를 소망한다면, 우매하게도 거짓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 진실은? 그것은 너무도 치명적이기에 갈구하는 제스처와 허구 속에서만 취해야 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 그렇게 간사하고 현명하다. 당신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간혹, 끝끝내 쟁취할 수는 없지만 진실로 진실을 욕망하는 사람에게서는 경외와 동시에 두려움이 싹튼다. 그는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줄거리

주인공은 스마트 폰으로 찍은 조잡한 바다 하나를 극진히 간직하고 있다. 마치 페티시즘의 대상으로서의 사물처럼... 그 바다는 연인과 헤어진 곳이었다. 그렇기에 사적 비밀의 의미가 샘솟는다. 그는 그 바다를 노트북에 띄워놓고 하루 종일 본다. 그는 (그 바다가 그를 이끌고 가는 것임에도) 자신이 스스로 연인과의 순수한 사랑의 장소인 생 로랑을 찾아간다고 착각한다. 픽션을 만드는 자는 누구인가? 당신도 나도 아니다. 계산된 이성으로는 픽션의 진실 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 다른 무언가에 의지해야 한다. 열망이 간절하였는지, 그는 픽션 속으로 들어가고 사라져버린다. 그 바다와 함께! 세상은 그대로인데 정작 그는 없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현실에 있다. 그는 방구석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것이 그가 사는 요령이었다. 이성 외의 힘을 빌려, 나름 순수해지기를 갈망하는 존재처럼 자기를 채색하는... 그것이 부조리하다고 빈정거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최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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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소개

김응수는 1966년 충주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이후, 한국과 외국의 영화과를 다녔지만 모두 중도포기하고, 영화는 오직 개인적인 탐구와 습작으로 공부했다. 1966년 극영화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로 데뷔하여 몇 편의 극영화를 만들었지만, 2006년 <천상고원>이후에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혼재된 작품을 하였으며, 또 2012년 <아버지 없는 삶> 이래에는 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지만, 2019년 <나르시스의 죽음> 이후 현재는 장르가 없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물론 궤적 안에는 에세이 필름과 비디오아트도 있다. 이 변화는 다양한 장르에 대한 사적 호기심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작품

1996년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극영화

2002년 욕망/극영화

2005년 달려라 장미/극영화

2006년 천상고원/극영화

2008년 과거는 낯선 나라다/다큐멘터리

2010년 물의 기원/극영화

2012년 아버지 없는 삶/다큐멘터리

2014년 물속의 도시/다큐멘터리

2016년 옥주기행/다큐멘터리

2017년 우경/극영화

2018년 오, 사랑/다큐멘터리

2018년 초현실/다큐멘터리

2018년 산나리/다큐멘터리

2019년 나르시스의 죽음/장르구분 없음

2019년 스크린 너머로/장르구분 없음

2020년 마지막 풍경/장르구분 없음

2020년 모호한 욕망의 대상/장르구분 없음

2020년 흔들리는 카메라/장르구분 없음

2021년 사각형을 위한 씻김굿/장르구분 없음

2021년 시간의 고고학/장르구분 없음

2021년 바다의 극장/장르구분 없음

2022년 생 로랑/장르구분 없음

 


2021년 10월 18일 월요일

바다의 극장 theater of the sea

<바다의 극장theater of the sea>

-대면의 거짓과 비대면의 진실-

*아래의 영화(총 7편) 정보를 꼼꼼히 보시고, 감상을 원하시는 영화 제목과 성함eungsu_k@daum.net 으로 알려주시면 2일 이내로 영화를 보내드립니다. 영화를 온전히 내려받으신 후, 보내드리는 계좌로 감상료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감상료는 한편당 1만원이상입니다.

영화정보

hd/16:9/23.97fps/컬러(부분 흑백)/스테레오/90분/2021년

주요 만든 사람들

기획/제작 김응수

각본 김응수 최주희

촬영 김응수

편집 김백준

소리 손재홍

제작 동기

대성공은 아닐지언정, 화사하지는 않더라도, 내 꿈을 실현해보는 것은 기쁜 일이다. 이 영화는 개인적 환희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아마 20대 중반이었을 것이다. 폴란드 작가 스타니스와프 램stanislaw lem의 소설 <솔라리스solaris>(행성)를 원작으로 만든 타르코프스키의 <솔라리스>를 보았다. 우주에는 기억의 겔gel이 있다. 겔은 형체가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난다. 중요한 기억은 내 밖으로 밀어내어지지만, 그 기억은 우주에 떠다니다가, 나와 대면한다는 이야기가 그럴듯하게 보였다. 뇌가 기억을 저장하고 있거나,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밖에 있는 기억의 원형을 보고 뇌가 자극을 받는 것이라고. 물론 우리는 대부분의 기억을 뇌에 저장한다. 지금 말하는 것은 갖고 있기 부끄러운 것이거나, 꼭 감추고 싶은 비밀이나, 그것을 갖고는 살기 힘든 감당할 수 없는 수치일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밀어내야 산다. 회자되는 말을 굳이 쓰자면 외밀(바깥의 더 깊숙한 내밀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바깥은 내부의 진리가 상연되는 장소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이 있다. 소설은 소설이고, 영화는 영화고, 철학은 철학이라는 것이다. 문학의 기준으로 영화를 보거나, 철학의 기준으로 영화를 보면, 또는 반대로 영화의 기준으로 글을 보면, 미흡하기 그지없다. 언어, 이미지, 개념은 딱 일치하지 않는다. 각각은 독립적인 생물이다.

<바다의 극장theater of the sea>은 이런 꿈으로부터 만들어진 솔라리스solaris 연작 중 첫 번째 영화이고, 두 번째 세 번째 영화는 곧 나올 예정이다. 30년이 지나서야 그 꿈을 불쑥 대면한다. 매일 그 꿈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 점도 신기하다.

줄거리

시인 재호는 뒤늦게 사이버세계에 등록한다. 남들은 이미 그 세계에 싫증을 내고 그곳을 떠나고 있다. 그가 남들과는 반대로 미지의 세계로 간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새 생활양식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측면도 있었으나, 더 중요한 이유는 현실의 세계에서는 더 이상 시를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시가 자신을 살게 한다고 느낀다.

그는 거기서 15년 전에 알았지만 잊고 있었던 주연을 만난다. 잔뜩 기대를 가지고 그곳에 갔지만, 재호는 사이버세계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연은 재호에게 그 곳의 법과 규칙, 생활양식을 가르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일상의 대화를 넘어, 그들이 밖으로 밀어낸 중요한 기억을 발견하는데, 신기하게도 그것은 사이버세계의 바다에 흘러 다니는 파일이었다. 그것은 재호 자신이었지만, 회피해야만 했던 무엇이었다.


바다의 극장_highlight

바다의 극장_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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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소개

김응수는 1966년 충주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이후, 한국과 외국의 영화과를 다녔지만 모두 중도포기하고, 영화는 오직 개인적인 탐구와 습작으로 공부했다. 1966년 극영화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로 데뷔하여 몇 편의 극영화를 만들었지만, 2006년 <천상고원>이후에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혼재된 작품을 하였으며, 또 2012년 <아버지 없는 삶> 이래에는 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지만, 2019년 <나르시스의 죽음> 이후 현재는 장르가 없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물론 궤적 안에는 에세이 필름과 비디오아트도 있다. 이 변화는 다양한 장르에 대한 사적 호기심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작품

1996년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극영화

2002년 욕망/ 극영화

2005년 달려라 장미/극영화

2006년 천상고원/극영화

2008년 과거는 낯선 나라다/다큐멘터리

2010년 물의 기원/극영화

2012년 아버지 없는 삶/다큐멘터리

2014년 물속의 도시/다큐멘터리

2016년 옥주기행/다큐멘터리

2017년 우경/극영화

2018년 오, 사랑/다큐멘터리

2018년 초현실/다큐멘터리

2018년 산나리/다큐멘터리

2019년 나르시스의 죽음/장르구분 없음

2019년 스크린 너머로/장르구분 없음

2020년 마지막 풍경/장르구분 없음

2020년 모호한 욕망의 대상/장르구분 없음

2020년 흔들리는 카메라/장르구분 없음

2021년 사각형을 위한 씻김굿/장르구분 없음

2021년 시간의 고고학/장르구분 없음

2021년 바다의 극장/장르구분 없음

2021년 5월 27일 목요일

시간의 고고학 archeology of time

<시간의 고고학archeology of time>


아래의 영화 소개(총 6편)를 보신 후 마음에 드시면, eungsu_k@daum.net 으로 영화제목과 성함을 보내주십시오. 2일 이내로 영화파일과 계좌번호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영화를 온전히 다운로드 받으신 후에 감상비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감상비는 각 영화당 1만원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의 고고학archeology of time>


장르구분

없음

영화정보

hd/흑백(부분 컬러)/23.98pfs/16:9/stereo/6141/2021

출연

채희숙: <물의기원> 2010, <스크린 너머로> 2019.

전호식: <과거는 낯선 나라다> 2007, <물의기원> 2010<모호한 욕망의 대상> 2020

주요 스태프

제작진행 이유림

제작/감독김응수

촬영 김응수

        박기웅(물의기원 2010)

소리 김성현

편집 김백준

줄거리

a는 패배자다. 어느 날, a는 사라진 연인 z의 편지를 받는다. 그 역시 이름 없는 패배자였다. az와의 추억을 따라간다. 앞으로 간다. 그리고 예기치 않은 순간, 실제로 z를 만난다. a는 과거로 간 것인가? 아니다. 기억인가? 아니다. 썩은 시체인가? 아니다. 사라져 과거의 기억으로있는 줄로만 알았던 z가 미래로부터 나타난 것이다. a는 단숨에 z를 만났다. 그렇다면 우리가 미래라고 부르는 것은 잊힌 절절한 과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시간의 비밀이 숨어 있는 곳은 응결된 정지의 순간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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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소개

김응수는 1966년 충주에서 태어났고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였다이후한국대학의 영화과 외국대학의 영화과를 다녔지만 다 중도포기하고영화는 오직 개인적인 탐구와 습작으로 공부하였다. 1996년 극영화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로 데뷔하고 몇 편의 극영화를 만들었지만, 2006년 <천상고원>이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혼재된 작품을 하였으며, 2012년 <아버지 없는 삶이래에는 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지만현재는 장르가 없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물론 궤적 안에는 에세이 필름과 비디오 아트도 있다이 변화는 다양한 장르에 대한 사적 호기심을 표현하기도 하지만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작품

1996년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극영화

2002년 욕망/극영화

2005년 달려라 장미/극영화

2006년 천상고원/극영화

2008년 과거는 낯선 나라다/다큐멘터리

2010년 물의 기원/극영화

2012년 아버지 없는 삶/다큐멘터리

2014년 물속의 도시/다큐멘터리

2016년 옥주기행/다큐멘터리

2017년 우경/극영화

2018년 오사랑/다큐멘터리

2018년 초현실/다큐멘터리

2018년 산나리/다큐멘터리

2019년 나르시스의 죽음/장르구분 없음

2019년 스크린 너머로/장르구분 없음

2020년 마지막 풍경/장르구분 없음

2020년 모호한 욕망의 대상/장르구분 없음

2020년 흔들리는 카메라/장르구분 없음

2021년 사각형을 위한 씻김굿/장르구분 없음

2021년 시간의 고고학/장르구분 없음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사각형을 위한 씻김굿 ssitgimgut for rectangle

아래의 영화 소개를 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eungsu_k@daum.net 으로 원하시는 영화의 제목과 성함을 보내주십시오. 2일 이내로 파일과 계좌번호를 발송해드리겠습니다. 감상비는 각 영화당 1만원 이상이며 파일을 온전히 다운로드 받으신 후 보내주시면 됩니다. 언제나 부족하지만, 즐거운 감상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각형을 위한 씻김굿>은 어두운 극장과 스크린을 찍은지라 화면의 질이 다른 영화들에 비해 좋지 않습니다. 2.6gb이지만 공간이 그렇습니다. 만약 더 좋은 화질을 원하시면 구글 메일을 사용하여 보내주세요. 구글 드라이브를 통하여 7.5gb 파일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사각형을 위한 씻김굿ssitgimgut for rectangle>

영화장르구분

없음

영화정보

hd/컬러/16:9/23.98fps/스테레오/6202/2021

줄거리

우리는 거의 매일 찍는다. 원하는 프레임으로 사각형을 도려낸다. 그 사각형은 연결된 무한의 세계로부터 떨어져 나와 낯선 것들끼리 재 연결되어 영화가 되고, 홀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이미지가 된다. 사각형은 찍는 자의 의도에 의해 살해된다. 그리고 보는 이의 의미에 의해 두 번 살해된다. 어느 것도 그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각형에는 인간의 의미가 없다. ‘저 장면 아름답다!’라고 말할 때, 아름답다는 말은 인간의 흥분일 뿐, 사각형 자신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꽃이 피는 데는 이유가 없다. 여기 류한길 음악가가 그 사각형을 위한 씻김굿을 행한다. 사각형의 몸을 깨끗이 닦고, 우리가 덧씌운 숨막히는 의미를 탈색하여, 본연의 그로 돌려준다. 알건 모르건,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옅은 파동으로 울리는 그를 보고 듣게 될 것이다. 감각적인 사람은.

제작메모

2019년 여름, 나는 강릉국제영화제 측에 영화 <스크린 너머로>의 초연을 조금 특별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내 성격이 유별나다기보다는 왠지 그 쇼트와 쇼트의 틈새가 강한 영화에는 어떤 독특한 형식이 어울릴 것 같아서), 김홍준 예술총감독과 조명진 프로그래머의 노력으로 류한길 음악가를 초청하여 필름퍼포먼스를 하게 되었다. 가을, 우리 네 명은 서울의 모 음식점에서 만나 상견례를 하였고, 만남의 주 목적이 영화의 해석에 대한 연주자의 자유라고 생각했기에, 유한길 음악가가 그 말을 꺼낼 기회를 찾으며 나의 양해를 부탁하기 전에, 나는 먼저 자유롭게 마음대로 하시라고 말했다. 영화는 새 생을 찾아 떠난다고. 말은 그렇게 대범하게 했지만 반 정도의 불안이 있었다. 자식처럼 애착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었다.

겨울, 필름퍼포먼스가 시작되었고, 나는 어둠 속에서 촬영을 하느라고 혼을 빼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다. 80분 내내 사각형만을 찍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단지 어둠 속에 울리는 그가 만드는 소리가 순간순간 매혹적이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였다. 관객과의 대화가 있었고, 그는 아름다움을 뭉개버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나는 나도 모르게 감독으로서 무엇인가를 미화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나 또한 미화된 것에 대한 음악가의 반감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대중 앞에서 한 대단히 공식적인 이야기이다.

, 언제나 나중에야 찍은 재료의 특징을 발견하듯이, 작업실에서 보면서야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발견한 것은 그가 만드는 음악의 괴력이었다. 찰지고, 끈적끈적하며, 질감이 손으로 만지는 것처럼 물질적이었다. 보통의 음악은 반대로, 미화된 아름다움을 증폭하고, 자유를 가장하여 날아다니고, 심리적 조화의 환상이나 부조화의 부조리를 의도적으로 겨냥한다. 그것은 위대한 고전음악이나 괜히 복잡한 현대음악이나 마찬가지다. 음악이 인간의 위안 또는 주류음악의 비판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자체가 되는 것, 자신의 부피와 질감, 무게, , 뼈를 보여주는 것이 그가 추구한 음악이었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진도의 소리를 담았던 영화 <옥주기행>에서 느낀 흥분을 5년 만에 다시 맛보았다. 그리하여 그의 연주를 그대로 편집하여 영화로 내놓는다. 누군가 나와 비슷한 느낌을 갖기를 원한다.

만든 사람들

기획 강릉국제영화제 김홍준 조명진

제작/감독/촬영 김응수

편집 김백준 김응수

음악 류한길











                       <사각형을 위한 씻김굿>_ 트레일러

감독소개

김응수는 1966년 충주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였다. 이후, 한국대학의 영화과 외국대학의 영화과를 다녔지만 다 중도포기하고, 영화는 오직 개인적인 탐구와 습작으로 공부하였다. 1996년 극영화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로 데뷔하고 몇 편의 극영화를 만들었지만, 2006<천상고원>이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혼재된 작품을 하였으며, 2012<아버지 없는 삶> 이래에는 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지만, 현재는 장르가 없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물론 궤적 안에는 에세이 필름과 비디오 아트도 있다. 이 변화는 다양한 장르에 대한 사적 호기심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작품

1996년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극영화

2002년 욕망/극영화

2005년 달려라 장미/극영화

2006년 천상고원/극영화

2008년 과거는 낯선 나라다/다큐멘터리

2010년 물의 기원/극영화

2012년 아버지 없는 삶/다큐멘터리

2014년 물속의 도시/다큐멘터리

2016년 옥주기행/다큐멘터리

2017년 우경/극영화

2018년 오, 사랑/다큐멘터리

2018년 초현실/다큐멘터리

2018년 산나리/다큐멘터리

2019년 나르시스의 죽음/장르 없음

2019년 스크린 너머로/장르 없음

2020년 마지막 풍경/장르 없음

2020년 모호한 욕망의 대상/장르 없음

2020년 흔들리는 카메라/장르 없음

2021년 사각형을 위한 씻김굿/장르 없음